우리의 먹거리(Our Daily Bread)에 대한 비디오 감상평
필그램
·2017. 8. 29. 02:42
Our Daily Bread란 제목을 보고 비디오를 빌려 보았습니다. 예상은 우리의 먹거리에 대한 제조과정 등을 영어 설명과 함께 듣는 것에 대한 기대였지만, 대화는 나오지 않고 소, 돼지, 닭, 농작물 등의 사육, 도살, 재배, 수확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고기를 먹는 것에대해 좀 꺼리낌이 생겼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주 착하게 생긴 소가 도살장 기계의 위치에 서자 갑자기 몸을 뒤트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자기가 죽는 것을 아는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과거 한국에서 소는 농사의 밭을갈고, 새끼를 낳고, 나중에 팔리는 농가의 커다란 자산이었습니다. 우리의 할아버지께서는 이 돈으로 새끼를 사거나, 농지를 사곤 했지요.
소는 팔려갈때 운다고 합니다. 가족같이 기르던 소를 파는 주인도 같이울겠죠.
이러한 소는 부분으로 잘리어 식탁에 오르지만, 어쩐일인지 배고프지 않아서 일까요? 처음으로 고기굽는 냄새가 역겹게 느껴졌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채식주의자가 되어야하나 싶지만, 고기의 맛을 놓치고 싶지 않군요. 다만, 살아있는동안 이 동물들이 좀 나은 환경에서 살았으면 합니다. 소는 풀을 먹고 잔디에서 쉬고, 닭도 농장에서 풀어져 키워졌으면 합니다. 농장에 풀어 키운닭의 달걀(Free Farm)은 세배 정도 비싸더군요. 물론 항생제도 거의 안썼으니, 우리의 몸도 건강해 지겠지요.
유투브에 Our Daily Bread - Unser Taglich Brot 를 검색해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 사진도 몇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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